소리가 갑자기 화재경보기 소리로 시작한 아침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커피 한 잔을 뽑아들고, 오늘은 며칠째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 계속 붙잡고만 있는 두산동아 초등공식에 올라갈 글을 끝내야지 하면서 책상 앞에 앉는 순간 갑자기 윗층에서 집이 떠나갈 듯 신경긁는 소리가 들린다. '어,어,어,이거 화재경보기면 안 되는데...어떻게 끄는지 모르는데...'하면서 먼저 부엌으로 달려가서 내가 오븐 위에 뭘 올려두고 깜박한게 아닌가 확인하고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역시나 내 예상대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면서 내는 소리다.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옛날 집의 건전지로 작동하던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하면 십중팔구는 '에미야 배고프다, 건전지 바꿔다오'하는 소리였는데, 35년된 낡은 집의 네모난 화재경보기는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아무리 쳐다봐도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우왕좌왕하다 옆집으로 달려갔더니 다행히 할머니가 계신다. 할머니가 황급히 오셔서 경보기를 이리저리 돌려 본체를 빼고 연결선을 풀어주니 바로 소리가 멈춘다. 할머니가 '이거 너무 오래된 기계라 우리집도 귀찮아서 건전지로 작동하는 경보기로 바꿨다'고 하신다. 아직 동네에 가까운 사람이 없어 누구한테 도와달라고할까 고민할 상황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옆집 할머니가 나의 구세주다.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소리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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